‘베드포크 파크’서 손석구와 호흡, 최희서의 고혹적인 자태

‘베드포크 파크’서 손석구와 호흡, 최희서의 고혹적인 자태

배우 최희서가 손석구와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영화 ‘베드포드 파크’(가제)에 대해 “제 30대를 담은 숙제 같은 작품”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제공 | 싱글즈

배우 최희서가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완성해온 ‘변신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또 한 번 증명했다.

패션 매거진 ‘싱글즈’ 11월호 화보를 통해 블랙 앤 화이트의 세련된 무드 속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그는 최근 연극 ‘벚꽃동산’ 해외 투어를 마치고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특히 손석구와 함께한 할리우드 영화 ‘베드포드 파크(Bedford Park)’(가제)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30대 초반에 캐스팅돼 30대 후반에 촬영을 마친, 제 30대를 고스란히 담은 작품이에요. 일종의 정리이자 숙제 같은 영화죠.” 최희서는 6년 전 홀로 뉴욕에 건너가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된 사연을 전하며 작품에 얽힌 남다른 의미를 털어놨다.

배우 최희서가 손석구와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영화 ‘베드포드 파크’(가제)에 대해 “제 30대를 담은 숙제 같은 작품”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제공 | 싱글즈

‘베드포드 파크’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 오드리와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최희서와 손석구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대본을 읽자마자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상대 배우로 손석구가 떠올라 감독님을 직접 설득했다”며 “이미 여러 번 함께 작업했기 때문에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두 배우가 함께 만들어낼 진솔한 감정선과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영화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제작한 게리 포스터가 기획하고, 신예 감독 스테파니 안이 연출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최희서는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진득하고 진솔한 사랑 이야기”라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의 한국 배우 최희서와 손석구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연극 ‘벚꽃동산’ 해외 공연으로 오는 11월 싱가포르, 호주, 뉴욕 등지에서 무대에 오른다. 내년에는 ‘베드포드 파크’를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연극과 영화, 한국과 해외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서사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최희서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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