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엘리엇 앤더슨은 내년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부분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노팅엄 미드필더 앤더슨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이미 카를로스 발레바와 애덤 워튼을 미드필더 옵션으로 살펴봤지만, 앤더슨 역시 큰 관심 대상이다”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2002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성골‘로 성장했지만 2024년 노팅엄으로 이적해 날갯짓을 펼쳤다. 당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신임을 받아 붙박이 주전으로 등극했고 지난 시즌 42경기 2골 6도움을 기록, 재능을 꽃피웠다.
든든하게 중원을 뒷받침한 앤더슨은 지난 시즌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 7위를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 획득에 기여했다. 이어 지난 9월 처음으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는 영광을 누렸다. 잉글랜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앤더슨은 A매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우리와 함께 뛸 자격을 갖췄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 10경기 1도움을 올린 앤더슨. 변함없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는 반면, 노팅엄의 상황은 좋지 않다. 노팅엄은 최근 경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2무 6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고 결국 신임 사령탑으로 션 다우치를 데려왔다.
다우치 감독 체제에서도 앤더슨은 여전히 핵심으로 중용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앤더슨은 최근 맨유와의 이적설이 계속 불거지는 중이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맨유는 내년 미드필더 개편 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다. 여러 3선 자원들과 연결되고 있지만 앤더슨 영입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노팅엄은 앤더슨의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약 1,442억 원)를 책정했다. 맨유는 해당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025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일하게 부족했던 부분은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INEOS(맨유 짐 랫클리프 구단주 측 투자 그룹)는 내년에 이를 바로잡을 계획이다. 맨유 스카우트들은 앤더슨에 대해 호평을 쏟아내고 있으며, 오는 여름 영입을 위한 진지한 옵션으로 지속적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앤더슨에 관한 맨융의 관심이 구체적임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