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STAR] 한 달 만에 ‘배트맨 세러머니’ 보여준 요케레스, 멀티골 달성→대승 일등 공신

[UCL STAR] 한 달 만에 ‘배트맨 세러머니’ 보여준 요케레스, 멀티골 달성→대승 일등 공신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들 4-0으로 제압했다.

아스널이 초반부터 아틀레티코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전에만 아스널은 슈팅 9회, 유효슈팅 2회를 기록하며 파상공세를 취했다. 그러나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거나 무위에 그치며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서 균형이 깨졌다. 후반 12분 아스널의 프리킥 상황, 좌측에서 올라온 공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머리를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 세트피스의 강팀다운 모습을 보이며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후반 19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박스 왼쪽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쐐기는 요케레스의 몫이었다. 후반 22분 루이스 스켈리의 패스를 받은 요케레스가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본인의 첫 UCL 득점이자 지난 9월 13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한 달 만에 맛본 골맛이었다. 이어 3분 만에 코너킥 크로스를 마갈량이스가 머리로 내준 볼을 문전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달성했다.

요케레스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그가 시도한 3회 슈팅 모두 유효슈팅이었고 최전방에서 경합, 압박, 공격 전개 모두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영국 ‘풋볼 런던’은 요케레스에 경기 최고 평점 9점을 매기며 “전반에는 위협적인 패스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후 침착한 움직임으로 놀라운 골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뛰어난 활동량을 보여줬으며, 이번 시즌 요케레스가 보여준 최고의 경기였다”라고 극찬했다.

이번 시즌 6,4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에 합류한 요케레스. 고액 이적료만큼이나 팬들의 기대는 컸다. 그러나 아직까지 잉글랜드 무대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왓포드 출신 트로이 디니는 “요케레스는 ‘빅 매치’에서는 침묵하는 선수”라며 혹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아틀레티코전 멀티골을 올리며 그 편견을 깰 수 있게 됐다. 오랜만에 골맛을 본 만큼 자신감 회복도 가능할 것이다. 요케레스의 득점 행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