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 ‘새로운 10년’ 도약 준비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 ‘새로운 10년’ 도약 준비한다

  • ▲ 창립 10주년 엠블럼(사진제공=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나이테’를 형상화한 기념 엠블럼을 공개하고, 성과를 발표했다. 2015년 설립 당시 21억원에 불과했던 장애예술 지원 예산은 10년 만에 64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모두예술극장과 모두미술공간 등 전문 공간도 속속 문을 열며 장애예술이 주류 문화예술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문원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엠블럼은 나이테에서 착안해 장애예술이 지난 10년간 쌓아온 성장과 깊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나이테가 해마다 새로운 결을 더하며 확장되듯,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약의 의미를 담았다.

    장문원은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한다.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개막식, 1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 등이 진행되며, 국내외 장애·비장애 예술인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 ▲ 기관 공식 캐릭터 솔라(왼쪽), 도레(오른쪽)(사진제공=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11일 기념식에서는 ‘모두의 예술, 함께하는 미래’라는 슬로건과 함께 기관 공식 캐릭터 ‘솔라(SolLa)’와 ‘도레(DoRe)’도 공개된다.

    2015년 설립된 장문원은 지난 10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예산은 2017년 21억원에서 2025년 64억원으로 3.1배 증가했다. 2017년 공직유관단체 지정, 2021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업무 전담기관 지정 등을 거치며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문화예술 공간 확충이 눈에 띈다. 정부 최초의 장애인문화예술 전문시설인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을 시작으로, 2023년과 2024년에는 모두예술극장과 모두미술공간을 잇달아 개관했다. 이들 공간은 장애예술인과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한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장애예술 매개자와 접근성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2023년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 2024년 의무공연·전시제도 도입과 함께 온라인 유통 채널 ‘이음아트플랫폼’도 구축해 장애예술인의 창작물 거래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방귀희 이사장은 “창립 10주년 기념 엠블럼이 나이테를 상징하듯, 장문원의 10년은 장애예술과 함께한 많은 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이번 10주년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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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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