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고 미쳤다! 괴물 아닌 ‘울트라 괴물’ 됐다! 홀란, 12경기 연속골 폭발→호날두 대기록과 어깨 나란히…”새로 태어난 아들이 비결”

미치고 미쳤다! 괴물 아닌 ‘울트라 괴물’ 됐다! 홀란, 12경기 연속골 폭발→호날두 대기록과 어깨 나란히…”새로 태어난 아들이 비결”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또 한 번 유럽 축구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홀란은 비야레알(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1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시절 세웠던 커리어 최고 연속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홀란은 이번 시즌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포함한 14경기에서 24골을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는 경기당 평균 1.7골에 달하는 경이적인 수치로, ‘득점 기계’라는 별명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그의 이번 득점으로 맨시티는 22일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야레알을 2-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모든 대회에서 9경기 무패를 이어갔고,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3경기에서 2승 1무로 5위를 달리며 상위 8팀에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 안정권을 유지했다.

맨시티는 비야레알전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원정 1년 무승 징크스도 끊어냈다.

홀란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헤딩으로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슈팅을 기록하며 상대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고, 경기 16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는 리코 루이스의 낮은 크로스를 정확히 밀어 넣으며 시티의 포문을 열었다. 이는 홀란드가 12경기 연속으로 득점한 순간이었으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53골째로, 만 25세의 나이에 역대 득점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첫 골 이후에도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맨시티의 주장 베르나르두 실바가 전반 40분 사비뉴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홀란의 이번 연속 득점 행진은 지난 9월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두 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시작된 레이스다.

이어 맨체스터 더비에서 웨인 루니의 기록을 경신하는 멀티골을 기록한 뒤 아스널, 번리, 브렌트포드, 에버턴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도 그의 연속골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최근 이스라엘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12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완성했다.

이번 기록은 호날두가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시절 세운 12경기 연속 득점과 동률이다. 호날두는 당시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통합 22골을 기록하며 유럽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홀란은 이번 시즌 최고의 폼의 배경으로 아버지가 된 사실을 꼽았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보다 더 좋았던 적은 없다. 준비가 중요하고, 신체적 준비뿐만 아니라 정신적 준비도 필요하다”며 “아이와 함께하면서 오히려 더 좋은 집중력을 가지게 됐고, 집에 돌아가면 축구 생각을 거의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아들이 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홀란에 대해 “그는 매우 지능적이다. 골문 앞에서의 움직임과 위치 선정이 뛰어나며, 공격 과정에서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도 탁월하다”고 칭찬했다.

이제 맨시티는 다음 주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 원정을 앞두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다음 경기에서는 라리가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맞대결을 갖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비야레알 승리를 발판으로 팀의 자신감과 경기 운영 능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홀란과 시티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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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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