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욕한 남친, 헤어져야 할까요?” 변진수 ‘분노’ (연참)

“강아지 욕한 남친, 헤어져야 할까요?” 변진수 ‘분노’ (연참)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반려견 탓 갈등이 생긴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22일 공개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10-2회에서는 영화배우 변진수와 개그우먼 한윤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회차에는 여자친구의 ‘반려견 사랑’ 때문에 갈등이 깊어진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처음엔 여자친구가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의 일과를 함께 지켜보는 게 즐거웠지만, 점점 대화의 중심도, 데이트의 기준도 모두 강아지가 되었다고 토로했다. 미슐랭 맛집을 예약해도, 놀이공원 데이트를 제안해도 “강아지랑 못 간다”라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한 그는 결국 강아지와 함께 한강을 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참다못한 사연자는 술에 취한 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강아지보다 못한 게 뭐야?”라고 따졌고, 강아지에게 질투하는 거냐는 여자친구에게 “내가 그 개XX한테 질투하겠어?”라며 말실수를 하고 말았다.

다음 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던 여자친구는 통화 녹음본을 익명 커뮤니티에 올려 투표를 받았고, ‘강아지 욕한 남친과 헤어져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9%가 ‘헤어져라’라고 답했다. 여자친구에게서는 게시글 링크와 함께 “이거 한번 보고 생각 좀 해봐”, “생각할 시간을 갖자”라며 연락이 왔고, 해당 글에는 사연자를 향한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고 한다.

이후 사연자는 여자친구의 SNS를 살피다 여자친구 강아지 이름과 비슷한 수상한 아이디를 발견했고, 결국 그것이 전 남자친구의 계정임을 알아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여자친구의 강아지가 전 남자친구와 동거 중 함께 키우던 반려견이었다는 것. 여자친구는 “전남친이 해외 발령을 받으면서 어쩔 수 없이 내가 데려왔다”라고 해명했지만, 사연자는 머리가 복잡하다며 여자친구와 함께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이에 출연진들의 반응도 갈렸다. 변진수는 “함께할 수 있다. 처음에 속인 건 맞지만 여자친구도 사정이 있었다”, “같이 키운 강아지는 자식이다. 이거까지는 사연자가 이해해 줘야 한다”라며 의견을 내놓았지만, 한윤서는 “남자친구의 눈앞에서 관계를 깔끔히 정리해야 한다. 이건 새로운 사람에 대한 예의”라며 단호히 조언했다. 이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 변진수가 “애견인들에게 강아지는 자식입니다! 이혼했다고 자식 못 보나요?”라고 주장하자, 한윤서는 “자식 낳아봤어요? 결혼도 안 해봤으면서!”라며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민정은 “사연자가 원하는 걸 확실히 이야기하고, 여자친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최종 참견을 정리했다.

‘연애의 참견 남과 여’는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 Joy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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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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