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개장 전 거래에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오전 7시 5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0.088% 약세로 442.21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전일 1.08% 정규장 거래는 하락 마감됐지만 테슬라는 최근 한달 사이 3분기 실적 기대감에 1.93%의 월간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주당순이익(EPS) 0.54달러와 매출액은 262억2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직전 분기 각각 0.33달러와 225억 달러보다 증가한 수준이다.
이미 이달 초 테슬라는 마케팅 강화와 할인 전략을 통해 3분기 사상 최대의 인도량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미국의 전기차 구매자에게 제공되던 7500달러의 세액 공제가 종료되기 전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효과라는 게 월가의 평가다. 다만 세제 혜택이 종료된 이후 테슬라의 판매 성장세가 얼마나 유지될 지에 대해서는 시장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바이탈놀리지는 “테슬라의 실적 발표 결과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며 “이 보다는 자체적인 스토리와 주가 가치는 자동차 제조 및 판매라는 본업보다 수년간 손익계산서에는 반영되지 않을 기대감과 열광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