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애플(AAPL)이 아이폰17 라인업 중 신규 출시한 ‘아이폰 에어’ 모델의 생산 주문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7내 다른 모델들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아이폰 에어가 합리적 가격대의 모델로 소개되었음에도 예상보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크지 않은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키뱅크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아이폰 에어에 대한 수요는 사실상 전무하며, 향후 폴더블폰에 대한 구매 의향도 현재 시점에서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026 회계연도의 성장 동력은 출하량이 아닌 평균판매단가(ASP)가 될 것”이라며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은 높으며, 그에 대한 기대치도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뚜렷한 리스크도 적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별도의 보도에서 애플이 추진 중인 대화면 폴더블 아이패드 프로젝트가 기술적 난관에 부딪혀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장 중 265.2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던 애플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0.64% 하락한 261.10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