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이 아이폰17 시리즈 판매 호조와 월가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는 출시 첫 10일간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전작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모델의 칩셋과 디스플레이, 저장용량, 전면 카메라 사양이 모두 개선된 데다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된 점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유통채널 할인까지 더해지면서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루프캐피탈은 이러한 수요 강세를 반영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226달러에서 315달러로 올렸다.
루프캐피탈은 보고서에서 “아이폰17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향후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 회복세가 주가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1시44분 기준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4.28% 오른 26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