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5→0.240→0.319’ 가파르게 뜨거워지는 삼성 타선…2연속 업셋+2년 연속 KS 진출 ‘당찬 도전’ [PO]

‘0.115→0.240→0.319’ 가파르게 뜨거워지는 삼성 타선…2연속 업셋+2년 연속 KS 진출 ‘당찬 도전’ [PO]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타선이 남은 시리즈에서도 위력을 발휘할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1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74승68패2무(0.521)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한때 8위까지 추락하기도 했으나 9월 이후 힘을 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성은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4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차전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삼성은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차지했다. 1차전에서 5-2로 이긴 삼성은 2차전에서 3-4로 패했지만, 3~4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9로 졌지만,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타선이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팀 타율 0.115에 그쳤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0.240을 올렸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타율 0.319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1안타 치고도 승리한 일은 옛날 얘기가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삼성 타자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타자는 김영웅이다. 김영웅은 24타수 8안타 타율 0.333,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직전 경기였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3출루 활약을 펼쳤다.

디아즈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디아즈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6타수 5안타 타율 0.375, 1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8타수 3안타 타율 0.375, 2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제 중요한 건 팀의 주축 타자인 구자욱과 강민호의 활약 여부다. 구자욱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28타수 4안타 타율 0.143,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성적은 7타수 무안타 타율 0.000, 2타점이다.

강민호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26타수 3안타 타율 0.115,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삼성은 남은 시리즈에서 2승을 추가하면 2연속 업셋 및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이후 정규시즌 4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모두 뚫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사례는 단 한 번뿐이다. 2021년 두산 베어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다만 당시 플레이오프는 코로나19 여파로 3전 2선승제로 축소돼 진행됐다.

한편 삼성은 3차전 선발투수로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운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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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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