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0일 김상훈 코치(왼쪽), 이승호 코치를 영입했다. 풍부한 경험을 지닌 두 명은 NC 투수진과 배터리 파트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경험 많은 코칭스태프들을 수혈하며 코치진 보강에 나섰다.
NC는 20일 이승호 코치(49)와 김상훈 코치(48)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명은 하루 전(19일)부터 창원NC파크서 진행 중인 ‘CAMP1’서 선수단 지도를 시작했다.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 코치는 투수파트 전문가로 지난해부터 올해 정규시즌까지 2년간 키움 히어로즈 1군 투수코치를 맡았다. 폭넙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존중해 자기 주도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강점이 있다.
김 코치는 1996년 해태(현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프로에 입성한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 KIA를 떠난다. 올 시즌에는 KIA의 1군 전력분석총괄을 맡았다. 선수, 코치, 전력분석을 맡아 경기를 읽는 시야와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선남 NC 단장(47)은 코치 영입 배경에 관해 “이 코치와 김 코치 모두 선수 시절과 지도자 시절을 통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들의 성장 방향을 잘 이끌어줄 수 있는 지도자”라고 얘기했다.
이어 “두 코치의 합류로 투수진과 배터리 파트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선수 개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팀 문화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C는 20일 투수 서의태(사진)를 비롯해 5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한편 NC는 이날 5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투수 서의태(28), 박주현(26), 임형원(24)과 포수 김태호(24), 내야수 최보성(27)이 팀을 떠난다.
서의태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호주프로야구(ABL) 퍼스 히트에 파견되는 등 기대를 받았지만, 올해 퓨처스(2군)리그 13경기서 1패2홀드, 평균자책점(ERA) 5.23(10.1이닝 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내야수 최보성은 1군 통산 22경기에 출전했으나 2023시즌을 끝으로 1군서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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