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굿뉴스’ 설경구 “연기엔 장인 없다…두렵고 괴로운 부분 있어”

[인터뷰③] ‘굿뉴스’ 설경구 “연기엔 장인 없다…두렵고 괴로운 부분 있어”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관객들로부터 명품 배우로 손꼽히는 설경구가 자신이 가진 연기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설경구를 만났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와 관련한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굿뉴스’ 설경구. 사진=넷플릭스

이날 설경구는 “하루하루가 숙제다. 즐겁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설경구는 “연기에는 ‘장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하면 할 수록 보여줄 수 있는 폭이 좁아진다. 꺼낼 카드가 없어진다”라고 말했다.

또 설경구는 “안 했던 걸 계속 찾으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도 반복해서 나오는 제 표정이나 말투 등, 그런 것들이 괴롭다”라며 “노력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모르겠는데, 늘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극 중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 공개 이후 변성현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 허를 찌르는 블랙코미디로 호평 받고 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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