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아마존닷컴(AMZN)의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일(현지시간) 대규모 장애를 일으켜, 주요 글로벌 웹사이트와 앱이 일시적으로 다운됐다.
CNBC에 따르면 AWS는 미국 버지니아 북부 지역에서 EC2·다이나모DB·람다·RDS 등 핵심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으며, 원인은 다이나모DB의 DNS 해석 문제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70개 이상 AWS 제품이 영향을 받았으며, 디즈니플러스(DIS), 레딧(RDDT), 맥도날드(MCD) 앱, 로블록스(RBLX), 코인베이스(COIN), 스냅챗(SNAP), 로빈후드(HOOD), 뉴욕타임스(NYT) 등 글로벌 서비스가 한때 접속 불가 상태에 놓였다. 영국 정부 웹사이트(Gov.uk)와 로이즈뱅크, 유나이티드항공(UAL)도 장애를 보고했다.
AWS는 “보안 문제는 아니며 운영상 오류로 인한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구조적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중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현지시간 오전 10시 27분 기준 아마존 주가는 1.11% 상승한 215.4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