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2회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 정재원이 3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남자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6일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고 국가대표 선발전 성적을 토대로 2025-2026시즌 매스스타트, 팀 추월, 팀 스프린트, 혼성 릴레이 대표팀을 구성했으며, 17일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남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로는 정재원과 조승민(동북고), 여자 매스스타트에는 박지우(강원도청)와 임리원(의정부여고)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 팀 추월은 정재원, 박성현(의정부시청), 양호준(의정부시청), 여자 팀 추월은 박지우, 강수민(서울시청), 임리원으로 구성됐다.
정재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잇따라 은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남자 장거리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남자 5000m를 포함해 세 개 종목에서 차기 시즌 대표에 선발된 그는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은 남녀 500m, 1000m, 1500m, 5000m, 팀 추월, 매스스타트, 여자 3000m, 남자 10000m 등 총 14개 세부 종목으로 열린다. 개인전 국가대표는 지난 15일 선발전 기록을 바탕으로 이미 확정됐다.
한편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팀 스프린트와 혼성 릴레이 대표도 선발됐다. 남자 팀 스프린트에는 구경민(경기일반), 오현민(스포츠토토), 조상혁(의정부시청), 여자 팀 스프린트에는 이나현(한국체대), 김민선(의정부시청), 정희단(선사고)이 선발됐다. 혼성 릴레이는 박성현과 박지우가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