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속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준수하게 막아냈음에도 1무2패에 그쳤다.
한화는 지난 17일 열린 2025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투수 6명이 상대 타선을 2실점으로 묶었음에도 타선이 부진해 1-2로 졌다.
미야자키 관광청이 공개한 이날 전적표에서 한화는 배민서(3이닝)~박준영(2이닝)~박부성(1이닝)~한서구(1이닝)~강재민(1이닝)~김범준(1이닝)이 9회를 나눠 던졌다.
한화는 5회 투수 박준영의 에러로 선취점을 내줬다. 6회 배승수가 이날 경기 유일한 적시타를 터트려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 강재민 등판 때 적시타를 내줘 한 점 차로 패했다. 비록 졌지만 투수들이 분전했다.
공교롭게 한화는 지난 14일 닛폰햄 파이터스, 16일 야쿠르트 스왈로즈 등 다른 일본 프로 구단과의 경기에서도 상대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닛폰햄전에선 이상규가 선발로 4이닝 던진 것을 비롯해 박준영, 한서구, 김승일, 홍준영(삼성), 강재민이 각각 1이닝씩 공을 뿌렸다. 2회, 6회에 각각 1실점씩 했다. 이날 한화 타선은 1루수로 나선 박정현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쳤으나 다른 타자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해 9안타 치고도 2-2로 비겼다.
16일 야쿠르트전에선 권민규가 3이닝을 던졌고, 윤산흠, 엄요셉, 박재규, 원종혁, 정이황 등이 4~9회를 나눠 책임지고 2실점했다.
하지만 타선에서 임종찬의 적시타로 영패를 면하고 말았다. 1-2로 졌다.
최근 3경기를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우면서도 화력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긴 올시즌 KBO리그 초중반을 떠오르게 한다.
한화는 17일까지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 된 11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을 제외하고 9경기 2승1무6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지바 롯데 마린즈를 5-4로 이겼다. 9일엔 NPB 2군을 뛰는 오이식스를 6-3으로 눌렀다.
이번 교육리그에선 퓨처스팀 이대진 감독이 한화 선수단을 지휘하며, 강재민, 권민규, 김도빈, 김범준, 김승일, 박부성, 박재규, 박준영, 배민서, 엄요셉, 원종혁, 윤산흠, 이상규, 정이황, 한서구 등 투수 15명과 박상언, 장규현 등 포수 2명, 김건, 박정현, 배승수, 이승현, 정민규, 최원준 한지윤 등 내야수 7명, 유로결, 유민, 이민재, 임종찬 등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삼성 라이온즈 홍준영(투수), 강민성(내야수)이 한화에 가세해서 함께 뛰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한화 이글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