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두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과 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코리안 더비’를 벌였다.
베를린은 18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3-1로 제압했다. 베를린은 리그 7위(3승 1무 3패·승점 10)로 올라섰고, 묀헨글라트바흐는 최하위(3무 4패·승점 3)에 머물렀다.
이날 카스트로프는 4-4-2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프랑크 오노라와 교체될 때까지 60분을 소화했다. 정우영은 후반 24분 팀 스카르케 대신 출전해 경기 끝까지 뛰었다.
경기는 베를린 수비수 다닐로 도에키가 전반 3분, 전반 26분 멀티골을 기록해 이른 시간부터 승패가 기울어졌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33분 하리스 타바코비치의 시즌 3호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사이 베를린은 후반 36분 라니 케디라가 쐐기골을 기록해 한 발 더 달아났다. 정우영이 올린 프리킥을 상대 수비가 헤더로 걷어낸 게 케디라 오른발에 걸려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휘슬이 울리면서 정우영이 카스트로프 상대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