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가을을 맞아 부산의 옛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축제가 열린다.
부산 동구는 오는 19일까지 제22회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를 부산역 광장과 차이나타운 일원에서 연다.
축제에서는 한중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짜장면이나 만두 등 중식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9일 오후 1시에는 흑백요리사 등에 출연한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가 직접 요리를 시연할 계획이다.
커피 거리로 유명한 전포동에서는 전포커피축제가 오는 19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부산지역뿐 아니라 일본, 대만, 에티오피아 등 해외 바리스타가 참여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유명 바리스타의 커피 세미나와 커피 업계 전문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커피박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도 진행된다.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시장인 자갈치시장에서도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축제가 열린다.
올해 32회를 맞은 축제에서는 수산물 무료 시식회와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K팝 댄스 경연대회 등 행사가 열린다.
자갈치 상인처럼 복장을 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도 운영된다.
오는 23일 오후 7시 열리는 축제 개막식에는 남항을 화려하게 수놓는 해상 불꽃 쇼가 펼쳐질 계획이다.
부산 영도구는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제33회 영도다리축제’를 연다.
‘이음과 연결, 영도 BRIDGE’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영도대교의 상징성을 한층 강화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영도대교를 형상화한 43m 규모의 무대에서는 스트리트댄스, 발레, 태권도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 관광의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영도대교 도개 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영도다리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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