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KG스틸 인천공장에서 추락한 중량물에 맞은 하청업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7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께 서구 KG스틸 인천공장에서 A씨와 B씨 등 40대 노동자 2명이 중량물에 맞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고 B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하청업체 소속인 이들은 공장 천장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량물이 떨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공장을 상대로 작업 중지 조치를 했으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을 적용해 관련 업체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 조사를 거쳐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