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이탈리아와 동급 초대박!…”홍 감독이 韓 정상궤도 올려놔” 이대로면 월드컵 16강→파워랭킹 18위+아시아 2위

홍명보호, 이탈리아와 동급 초대박!…”홍 감독이 韓 정상궤도 올려놔” 이대로면 월드컵 16강→파워랭킹 18위+아시아 2위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파워랭킹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에 오르는 것은 물론, 16강도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와 비슷한 레벨인 것으로 드러나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16일 2026 월드컵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여기서 한국이 18위를 찍으며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8개국 체제로 처음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선 15일까지 28개 팀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골닷컴 일본판은 28개국에 더해 스페인, 프랑스 등 아직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않은 8개국을 추가, 총 36개국의 파워랭킹을 매겼고, 그 중 한국이 18위에 올랐다.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치르게 되는 토너먼트 첫 판(32강)에 가는 것은 물론 16강 수준이라는 진단을 받은 셈이다.

매체는 한국에 대해 “내년 본선행으로 월드컵에 11회 연속 출전한다. 성적을 고려하면 누구에게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예선에서 무패로 마지막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꺾고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순조로운 여정이 아니었다. (올해 6월)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해 곤경에 빠졌던 시기도 있었다. 또한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일부 주전 선수들이 나이가 들고 있다”라며 세대교체가 더디다는 단점을 꼬집었다.

매체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명보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준결승 패배를 당해 경질된 후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홍 감독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이미 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브라질전 0-5 패배는 월드컵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우려의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며칠 뒤 파라과이를 꺾으며 어느 정도 명예를 만회했다”고 소개했다. 

통산 11번째 월드컵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한국은 홍 감독 체제로 내년 월드컵을 준비한다. 이 기록은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전세계 여섯 번째 대기록이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이 역대 최고 성적인 한국은 지난 2010 남아공, 2022 카타르 대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것이 한일월드컵 이후 최고 성적이다. 

한국 바로 윗 순위가 바로 이탈리아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는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본선에 오를 경우, 지난 2018 러시아 대회부터 본선 진출에 2회 연속 실패했던 흑역사를 뒤로하고 2014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 

이탈리아는 지난 2020 유럽선수권을 우승하면서 자존심을 되찾았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예선에선 노르웨이에 0-3으로 지면서 각 조 2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받아 본선행을 노린다.

그래도 여전히 전력이 막강한 만큼 월드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위권 후보인데 한국도 이탈리아 못지 않은 레벨임이 드러났다.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 일본이 파워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받았다. 한국이 아시아 전체 2위다. 호주가 23위로 3위, 이란이 27위로 4위, 이번 대회로 월드컵에 첫 출전하는 우즈베키스탄이 3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32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조별리그 통과가 가능한 순위다. 요르단이 33위로 아슬아슬하게 32위 밖으로 밀려났다. 카타르도 34위에 머물렀다. 

파워랭킹 1위는 현재 FIFA 랭킹 1위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팀 스페인이다. 2위는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가 몫이었다. 3위엔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올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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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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