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티켓 도둑 맞았다!…SON 없이 MLS 2G 진행→1승1패로 챔스 자력 진출 불투명→’컵 PO’ 우승 마지막 기회

‘이럴 수가’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티켓 도둑 맞았다!…SON 없이 MLS 2G 진행→1승1패로 챔스 자력 진출 불투명→’컵 PO’ 우승 마지막 기회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일정 문제로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LAFC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MLS은 현재 정규리그 최종전만 남겨 두고 있다. 최종전이 끝나면,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 순위가 모두 결정된다.

LAFC는 현재 승점 59(17승8무8패)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자리 중이다.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63)와의 승점 차가 4다.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국제대회 티켓이 달려 있는 서부 콘퍼런스 1위 등극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1위를 차지한 팀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참가권을 얻는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카리브 대륙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27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우승팀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와 같은 대회다.

LAFC는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선두 등극이 불가능해지면서 서부 콘퍼런스 1위 자격으로 CONCACAF 챔피언스컵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LAFC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연승을 달리며 선두 등극 가능성이 떠오른 상태에서 하필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없이 리그 경기를 치르는 악재를 맞이했다.

대한민국 축구 스타 손흥민은 지난 8월 LAFC 입단 후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등극했다. 

LAFC는 손흥민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8월 손흥민을 영입한 후 상승세를 타면서 10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손흥민은 가봉 공격수 부앙가와 함께 최근 팀 득점 18골을 합작해 MLS 신기록을 세우며 리그 최고의 듀오로 등극했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자리를 노렸지만, 하필 두 선수가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10월 A매치 기간에 연기된 리그 2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 없이 치른 리그 2경기에서 1승1패를 거뒀다. 지난 9일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지만, 지난 13일 오스틴 원정에서 0-1로 졌다.

만약 오스틴전도 승리했다면 밴쿠버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며 최종전에서 선두 등극에 도전하는 게 가능했다. A매치 기간에 순연된 경기를 치르면서 서부 콘퍼런스 1위 등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밴쿠버가 캐나다 연고 구단이어서 서부 콘퍼런스 2위에게 챔피언스컵 티켓이 돌아갈 수도 있지만 LAFC가 샌디에이고에 뒤지기 때문에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손흥민과 LAFC에겐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각 콘퍼런스 1위뿐만 아니라 MLS컵 챔피언에게도 CONCACAF 챔피언스컵 티켓이 주어진다.

MLS은 정규 시즌이 끝나면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총 16팀이 참가하는 MLS컵을 진행한다. LAFC는 상위 7팀 안에 포함돼 MLS컵 진출 자격을 확보했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약으로 LAFC는 2025 MLS컵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손흥민이 MLS컵 정상에 올라 국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게 될지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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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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