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농산물과 관련해 새롭게 협상된 것은 듣지 못했고 유일하게 들은 것은 대두”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위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농산물 시장 추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여러분과 제가 알고 있는 것에 큰 차이는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미국산 대두 수입 문제가 이번 후속 관세협상 테이블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앞서 정부는 농축산업 분야에선 추가 개방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나, 최근 미 정부는 관세협상 과정에서 우리 정부에 미국산 대두 수입을 늘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협상 과정 중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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