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카림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유럽으로 돌아올 수 있다.
튀르키예 ‘터키쉬 풋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발롱도르 수상자 벤제마를 내년 1월에 영입을 하려고 한다. 사데틴 사란 회장,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은 벤제마 영입 추진에 합의를 했다. 벤제마는 유럽으로 돌아오고자 한다. 페네르바체는 대담한 제안으로 알 이티하드에서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페네르바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테데스코 감독을 선임했다. 테데스코 감독에게 힘을 싣기 위해 벤제마를 영입하려고 한다. 벤제마는 리옹에서 성장한 프랑스 스트라이커로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가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곤살루 이과인, 알바로 모라타 등 수많은 경쟁자들이 있어도 살아남았고 14년 동안 활약했다.
벤제마는 레알에서 공식전 648경기를 소화하고 354골 155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UEFA 슈퍼컵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5회 등을 해냈다. 호날두가 있을 때는 이타적인 스트라이커였는데 떠난 뒤 핵심 골잡이가 돼 2022년 발롱도르를 획득하기도 했다.
레알 생활을 끝내고 알 이티하드로 갔다. 호날두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광풍을 이끌었다. 알 이티하드에서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킹스컵 우승도 해냈다. 알 이티하드에서 공식전 66경기에 나서 41골 17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도 활약 중인 벤제마는 페네르바체 관심을 받는 중이다.
벤제마 연봉은 5,000만 유로(약 826억 원)다. 페네르바체가 내기 어려운 금액이다. 이적 최대 걸림돌인데 페네르바체는 벤제마의 유럽 복귀 의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터키쉬 풋볼’은 “페네르바체는 벤제마 에이전트와 접촉하려고 한다. 협상을 신속하게 진행하려고 한다. 벤제마를 영입하기 위해 존 듀란을 내보낼 의지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벤제마가 유럽에 오면 페네르바체는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를 내준다면 새로운 스타를 유럽에서 영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