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부산시장 가상대결 전재수40.1%, 박형준39.4% 초접전

[미디어토마토] 부산시장 가상대결 전재수40.1%, 박형준39.4% 초접전

박형준 시장 대 전재수 장관 가상대결[사진=미디어토마토]

 

한때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불렸던 부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디어토마토가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38.9%, 더불어민주당 34.4%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18~29세, 60대,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지만, 30~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다.

범보수 진영의 차기 부산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20.8%가 박형준 부산시장을 꼽았고, 조경태 의원 11.4%, 김도읍 의원 8.9%, 서병수 전 의원 8.8%, 이헌승 의원 2.1% 순이었다.

범진보 진영의 부산시장 후보군에서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8%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14.1%, 박재호 전 의원 5%,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 3.8%, 최인호 전 의원이 2.9%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부산시장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전재수 장관이 박형준 시장을 상대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범보수 후보로 박형준, 범진보 후보로 전재수 두 명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1%가 전재수 장관을 선택했으며, 박 시장을 지지한 응답은 39.4%로 나타났다. 이 밖에 박형준 44.6% 대 조국 35.2%, 박형준 44.7% 대 최인호 28.7%로 다른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모두 박형준 시장이 우세하였다.

박형준 시장이 한 번 더 부산시장직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8.1%가 반대했다. 연임 찬성 응답은 36.2%였으며, 중도층에서도 반대 응답이 49.3%로 절반에 가까웠다.

한편, 지난 21대 대선에서는 부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51.3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0.14%,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55%의 득표율을 보였다.

본 여론조사는 10월13일~14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ARS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정현준 기자]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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