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처럼 ‘PS 신스틸러’ 꿈꾸는 김범수…“내가 가진 무기로 최대한 싸워보겠다” [PS 피플]

동생처럼 ‘PS 신스틸러’ 꿈꾸는 김범수…“내가 가진 무기로 최대한 싸워보겠다” [PS 피플]

한화 김범수(사진)는 친동생 삼성 김무신처럼 PS 불펜 신스틸러를 꿈꾼다. 그는 올해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불펜 핵심 요원으로 성장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범수(30)는 친동생 김무신(26·삼성 라이온즈)처럼 포스트시즌(PS) 불펜 신스틸러를 꿈꾼다.

김범수는 올해 2015시즌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시즌 73경기서 2승1패6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25(48이닝 12자책점), 41탈삼진을 기록하며 한화 불펜진의 중심축을 맡았다.

한화는 김범수를 비롯해 위력적인 불펜투수들에 힘입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정규시즌의 좋은 기억을 안고 PO를 대비한다. 홈경기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독립리그 구단 연천미라클, 국군체육부대(상무)전에 구원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한화 김범수(사진)는 친동생 삼성 김무신처럼 PS 불펜 신스틸러를 꿈꾼다. 그는 올해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불펜 핵심 요원으로 성장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냉정하게 준비 과정이 좋지 못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한 김범수는 “연습경기에 등판했지만, 정규시즌이 아니라 그런지 긴장감이 떨어진 것 같다. 경기 상황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빠른 반등을 약속했다.

김범수는 지난해 PS에서 활약한 동생 김무신을 떠올렸다. 김무신은 지난해 LG 트윈스와 PO서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32)의 저격수로 나서며 3경기서 2홀드,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서도 4경기 2.1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김범수(사진)는 친동생 삼성 김무신처럼 PS 불펜 신스틸러를 꿈꾼다. 그는 올해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불펜 핵심 요원으로 성장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범수는 “지난해 동생이 PS서 던지는 걸 봤는데 대견했고, 멋있었다. 솔직히 부럽기도 했다”며 “올해 동생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함께 PS를 치르지 못해 아쉽다. 내가 가진 무기로 최대한 잘 싸워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생애 첫 PS였던 2018시즌을 기억하고 있다. 당시 한화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나섰지만, 4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시리즈 전적 1승3패를 기록하며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

한화 김범수(사진)는 친동생 삼성 김무신처럼 PS 불펜 신스틸러를 꿈꾼다. 그는 올해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불펜 핵심 요원으로 성장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범수는 “당시 좋은 투구(4경기 3.2이닝 무실점)를 펼쳤지만, 짧아서 PS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팀 자체도 2018시즌보다는 더 높은 곳에서 가을을 맞이한다. 또 큰 무대에 경험이 있는 선배들이 많다. 후배들과 조화를 잘 이룬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 김범수(사진, 오른쪽)는 친동생 삼성 김무신처럼 PS 불펜 신스틸러를 꿈꾼다. 그는 올해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불펜 핵심 요원으로 성장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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