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병만, 은지원, 이상민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
오는 20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병만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9월 새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2023년 전처와 이혼한 뒤 약 2년 만이다.
이날 결혼식은 절친 이수근이 사회를 맡았고, 가수 KCM을 비롯해 배우 김동준, 최여진, 전혜빈 등 그의 ‘초호화 인맥’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했다. 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 역시 자리를 지키며 훈훈한 의리를 과시했다. 방송을 통해 떠들썩하게 결혼식 전 과정이 공개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반면 김병만과는 완전히 다른 조용한 결혼을 택한 스타들도 있다.
최근 은지원은 9세 연하의 스타일리스트와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이혼 후 13년 만의 경사지만, 은지원은 성대한 결혼식 대신 예비 신부와 합의 하에 조용한 가족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는 “성격상 칭찬받는 게 쑥스럽고 너무 부끄럽더라. 그래서 조촐하게 하는 게 더 좋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결혼식조차 생략했다. 그는 지난 4월, 10살 연하 아내와 혼인신고만으로 법적인 부부가 됐다.
이상민의 결혼 소식은 지난 4월 30일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긴 시간 ‘돌싱남’으로 방송에서 자주 언급돼 왔던 이상민이지만, 이번 재혼은 상당히 조용하게 이뤄졌다.
한 명은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고, 한 명은 가족만 초대한 조촐한 예식을 준비 중이며, 또 다른 한 명은 결혼식 자체를 생략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백년가약을 맺은 이들의 모습은, 시대가 변하면서 결혼식의 형태 역시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 오랜 ‘돌싱’ 생활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세 사람에게도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짠한형 신동엽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