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도 몰랐던 세계 1위 현대차 SUV, 천지개벽 수준으로 출시 임박

한국인들도 몰랐던 세계 1위 현대차 SUV, 천지개벽 수준으로 출시 임박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투싼(NX5)’의 출시가 가시권에 들어서며, 국내 준중형 SUV 시장이 긴장감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스파이샷과 렌더링 이미지가 연이어 공개되면서, 신형 투싼의 변화 폭이 단순한 부분 변경 수준을 넘어선 ‘풀체인지급 혁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형 투싼 예상도 /사진=갓차

디자인은 기존의 유선형 실루엣을 버리고, 보다 강인하고 각진 형태로 변화했다. 전면부는 수평형 라이트 바와 하단 배치형 헤드램프가 적용돼 싼타페의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보닛 중앙에 현대차 엠블럼이 자리 잡았다.

후면부는 깔끔한 테일게이트 중앙의 ‘TUCSON’ 레터링과 범퍼 하단 번호판 배치로 완성도를 높였다. 측면에는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과 각진 휠 아치, 굵직한 캐릭터 라인이 적용돼 SUV의 강인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신형 투싼 예상도 /사진=갓차

실내는 완전히 새로워진 구성으로 신형 싼타페와 비슷하게 구성될 전망이다.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중앙에는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이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Plaeos Connect)’가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현대 싼타페 부분 변경 모델 실내 예상도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플레오스 커넥트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AI 어시스턴트 ‘글레오(GLEO)’와 개인 맞춤형 프로필 시스템 ‘플레오스 ID’를 지원한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 공조, 엔터테인먼트, 차량 설정 등을 자연어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테슬라 UI와 유사한 직관형 화면 구성과 OTA(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는 스마트폰처럼 차량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현대 차세대 투싼 스파이샷/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안전·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된다. 신형 투싼에는 레벨 2+ 또는 레벨 2.5 수준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차선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된다. 향후 OTA를 통한 기능 확장으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100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도심 출퇴근 시 전기차 수준의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에서는 디젤 엔진이 완전히 제외되며, 친환경 중심 라인업이 자리 잡는다.

현대 투싼 스파이샷 /사진=Carcoops

차체 크기는 현행 모델보다 소폭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장 4,700mm 내외, 전폭 1,870mm, 휠베이스 2,750mm 수준으로 설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공간은 확대되지만, 무게 중심과 비율은 유지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NX5 투싼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니라, 현대차의 SUV 철학을 재정의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아 스포티지와의 경쟁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투싼은 2026년 3분기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북미 시장에는 2027년형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가는 3,400만 원대부터, 북미 시장에서는 약 2만4,000달러 수준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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