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름철 폭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내촌면 일원의 게이트볼장 등 각종 시설물을 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포천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내촌면 일원에 대한 농촌공간 정비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해당 사업 추가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등을 포함해 129억원을 확보해서다.
16일 시에 따르면 내촌면은 왕숙천 범람 등으로 내리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이 훼손되는 등 피해가 극심했다.
이에 시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내촌면 일원에 대해 농촌공간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내촌면 농촌공간 정비사업의 주요 내역으로는 왕숙천 범람으로 손실된 내촌면 내리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 복구와 장마철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시립 어린이집 및 주민자치센터 부지 재정비 등이다.
특히 내촌면 신팔리에선 방치된 축사를 철거하고 환경을 정비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도 병행된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속히 농촌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후 최근 농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공간정비 추가공모’에 해당 사업이 선정돼 국비 등 129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재난 피해지역의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재난지역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백영현 시장은 “전형적인 도농 복합도시인 포천의 농촌이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통해 생활 여건과 기반시설 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촌 환경 개선과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