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출격

트와이스,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출격

2025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Victoria’s Secret Fashion Show)에 트와이스가 등장했습니다.

화려하게 막을 내린 이번 쇼에서 단연 눈에 띈 건 K-POP 걸그룹 최초로 빅토리아 시크릿 쇼에 출격한 트와이스였는데요. 공연 게스트인 ‘뮤지컬 퍼포머’로 무대에 선 트와이스는 대표곡 <THIS IS FOR>과 <Strategy>을 선보이며 특유의 에너지와 화려한 비주얼로 런웨이를 물들였습니다.

올해 쇼에는 총 4팀의 퍼포먼스가 준비됐는데요. 라인업은 예년과 같이 전원 여성 아티스트로 꾸려졌습니다. 미시 엘리엇(Missy Elliott)은 <Work It>을 비롯한 히트곡 메들리로 무대를 장악했고, 카롤 지(Karol G)는 강렬한 레드 테마 룩과 엔젤 윙 연출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매디슨 비어(Madison Beer)는 베이비핑크 코르셋과 엔젤 윙으로 로맨틱한 무대를 연출했죠.

©Victoria’s Secret Youtube

그리고 무엇보다 기대를 모은 건 트와이스의 무대. 오늘은 9명이 아닌 나연·지효·모모·쯔위 4명이 등장해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는데요. 이들의 무대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영 타깃 서브 브랜드인 핑크(PINK) 라인의 워킹과 동시에 펼쳐졌습니다.

10대와 대학생을 겨냥한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 핑크는 스포티한 실루엣과 핑크 팔레트를 특징으로 삼아 경쾌하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인데요. 트와이스 특유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핑크 런웨이의 톤앤무드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죠.

핑크 라인의 퍼포머답게 네 명 모두 베이비핑크를 중심으로 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상의와 하의는 미니멀하게 연출한 반면, 같은 톤의 오버 니 하이 퍼 부츠로 하단에 볼륨감을 더해 실루엣의 밸런스를 맞췄는데요.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팀 전체의 통일감을 유지한 스타일링이 돋보였죠.

지효는 블랙 레오퍼드 패턴의 시스루 톱에 레이스 브라렛을 레이어드해 절제된 관능미를 연출했는데요.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룩으로 팀의 핑크·화이트 톤을 받쳐주는 안정적인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쯔위는 베이비핑크 컬러의 크롭 슬리브리스에 챠콜색 레터링 탑을 하의처럼 연출해 유니크한 실루엣을 완성했죠. 여기에 오버사이즈 후프 이어링을 더해 러블리한 분위기에 Y2K 감성을 덧입혔습니다.

나연은 레이스 브라렛 위에 퍼 볼레로를 걸쳐 상체에 풍성한 볼륨을 더하고, 상·하의를 모두 같은 베이비핑크 톤으로 통일해 사랑스럽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모모는 아이스 그레이 톤의 레오퍼드 보디슈트에 레이스 브라렛을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은근한 관능미를 드러냈죠.

런웨이에는 지지 하디드(Gigi Hadid), 벨라 하디드(Bella Hadid), 아드리아나 리마(Adriana Lima),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Alessandra Ambrosio) 등 전설적인 톱 모델들이 총출동해 쇼를 눈부시게 채웠습니다. 특히 올해는 스포츠 스타들의 등장으로 더욱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WNBA 스타인 엔젤 리스(Angel Reese)는 빅토리아 시크릿 역사상 최초의 프로 운동선수 런웨이 모델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수니사 리(Sunisa Lee) 역시 핑크 룩을 입고 런웨이에 데뷔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기존 톱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들의 등장은 쇼에 색다른 서사를 더했죠.

반가운 얼굴들의 등장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던 2025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아직 감상하지 못했다면 브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만나 보세요.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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