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아직도 소속팀이 없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지난 7월 4일 토미야스와 아스널이 상호 계약 해지했다. 103일이 지난 현재 토미야스는 부상 문제로 인해 아직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A매치 42경기’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는 2021-22시즌 아스널에 입단했다. 센터백, 풀백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었던 토미야스는 높은 평가를 받았고 입단 첫 해부터 백업 자원으로 맹활약하면서 리그 21경기에 출전했다. 물론 중간에 종아리 부상이 있었으나 토미야스는 이를 털어내고 시즌 막바지 돌아와 아스널 1군에 힘을 보탰다.
2년 차 토미야스는 출전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왼쪽 풀백 자리는 올렉산드르 진첸코에게 내줬고 우측 풀백 자리는 벤 화이트라는 주전이 있었다. 시즌 중반까지 큰 부상 없이 1군 스쿼드를 지켰지만 출전 시간은 아주 적었고 시즌 막판 무릎 부상으로 인해 조기 마감하게 됐다. 2022-23시즌 토미야스는 리그 21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은 653분에 불과했다.
2023-24시즌은 조금 나아졌다. 토미야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 점차 경기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토미야스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보여주었고 토미야스는 2024년 3월 2+1년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시즌 중반 고질적인 종아리 부상이 토미야스의 발목을 잡았지만, 토미야스는 잘 털고 돌아와서 아스널의 우승을 위해 노력했다.
계속해서 부상이 있던 토미야스는 지난 시즌 완전히 무너졌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개막에 합류하지 못했다가 7라운드 사우샘프턴전 교체로 들어갔다. 그러나 교체 투입 6분 만에 다시 부상을 입었고 그 이후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토미야스의 마지막 경기 출전은 2024년 10월 5일로 어느덧 1년이 됐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도 못하는 상황이라 아스널은 토미야스를 데려갈 이유가 없었다. 2024-25시즌 종료 후 아스널과 토미야스는 상호 계약 해지하며 이별했다.
토미야스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되었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에 새 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아직도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