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값 폭등으로 골드바 품귀 현상

일본, 금값 폭등으로 골드바 품귀 현상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일본에서 금값이 급등하면서 골드바의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 귀금속 매장에서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 금 가격이 두 배로 뛰어오르면서 금값 상승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골드바 구매에 나서고 있다. 특히 50g 이하의 소형 골드바는 비용 부담이 적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매장에서는 매진을 이유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일본 최대 금지금 업체인 다나카귀금속은 지난 8일부터 50g 이하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재료 조달에는 문제가 없지만 제조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도쿄 긴자 매장에서는 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닛케이는 세계적인 정세 불안이 금에 대한 수요를 부추기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엔화 약세로 금값 상승 폭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일본 내 금값은 1g당 2만2천엔(약 20만7천원)을 넘어서며, 이는 2020년 말의 약 3배 수준이다. 이 같은 금값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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