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알파벳(Alphabet) 산하 유튜브(YouTube)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영상 재생 장애를 복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장애는 글로벌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약 한 시간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는 유튜브 메인 플랫폼뿐 아니라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과 유튜브 TV(YouTube TV)에서도 정상적으로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장애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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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접속 오류
장애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7시 55분(한국시간 16일 오전 8시 55분)경 접속 장애가 정점에 달했으며, 당시 미국 내 36만6172명의 이용자가 유튜브 관련 문제를 신고했다.
장애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발생했다. 한국시간 16일 오전 8시 30분 전후에는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 모두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영상 재생 중 오류 문구(“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가 표시됐다.
문제는 모바일, PC, 차량 내 유튜브 뮤직 등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에 나타났다. 일부 사용자는 화면이 빈 페이지로 표시되거나, 재생이 불가한 상태에서 간헐적으로 복구되는 현상을 겪었다.
SNS 엑스(X)에서는 “유튜브 왜 안되냐”, “유튜브 뮤직이 멈췄다”, “유튜브 터졌다”, “유튜브 정신 차려라” 등 이용자 불만이 폭주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코리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10월 16일 오전 8시경, 일부 이용자에게 유튜브 및 유튜브 뮤직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는 대부분 정상화됐으며,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관련 문의 사항은 안내된 링크를 통해 접수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