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공백을 체감하고 있다.
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또 다른 스트라이커를 노릴까?”라며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격진을 분석했다.
‘BBC’ 소속 목벨 기자는 토트넘이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영입할 것 같냐는 물음에 “문제는 토트넘이 누굴 영입할 수 있냐는 것이다. 시즌 초반 경기력만 봐도 토트넘의 부족한 포지션은 9번(최전방 공격수)이라는 게 드러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 포지션을 강화해야 할 영역으로 파악하는 것과 실제로 이미 보유한 선수보다 더 나은 자원을 데려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현실적인 선택지는 매우 드물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도미닉 솔란케 없이 지내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이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큰 타격이었다. 히샬리송이 시즌 초반 팀의 9번으로 매우 잘해왔다. 하지만 솔란케는 2024년 여름 많은 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다. 그가 몸 상태를 회복하면 바로 팀에 복귀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랑달 콜로 무아니에 대해선 “좋은 소식은 콜로 무아니가 왓포드와 비공개 친선 경기에 출전해 45분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복귀는 프랭크 감독에게 도움이 될 거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빈자리가 아쉽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LAFC로 향했다. 새로운 무대였으나 손흥민에게 적응 시간은 사치였다. 그는 이적 후 9경기 8골 3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도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토트넘 팬은 “손흥민이 하락세에 있었더라도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심지어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보다 훨씬 큰 위협이었다. 제대로 된 대체자를 구하지 않고 팔아선 안 됐다”라고 말했다.
다른 팬들도 “다른 역할일 뿐이다. 그게 전부다. LAFC는 손흥민이 득점하도록 활용한다. 손흥민은 최고의 피니셔다. 안토니오 콘테와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다른 역할에 가뒀다. 팬들은 그가 득점하지 않는다며 불평했다”, “손흥민은 터치라인에 감금돼 있었다. 토트넘이 얼마나 멍청한지 보여준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