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박명수가 김건모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와 이현이가 함께 하는 ‘소신발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이현이 씨 코 다쳣는데 괜찮냐”라며 “축구 하지 마라”라고 걱정했다. 앞서 이현이는 16일 오전 자신의 계정에 축구를 하다 코뼈가 부러졌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현이는 “SNS에 어제 공개해서 많은 걱정 문자를 받았는데, 두 달 전이라 지금은 다 나았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다시 세우려고 의도적으로 코를 다치는 분들도 계신다”라고 말했고, 이현이는 “내가 다쳐보니까 그게 불가능하더라”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이현이에게 축구 대신 배구를 하라고 말했고, 빽가는 “배구는 잘못하면 얼굴 날라간다”라고 전했다.
이날 ‘소신발언’ 코너의 주제는 ‘가을 타는 남자, 가을 타는 여자’였다. 한 청취자는 자신의 남편이 요즘 가을을 타서 옛날 노래와 드라마에 울컥한다고 전했다.
빽가는 “저는 가을 타지는 않고 계절을 탄다”라며 “사계절을 다 탄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남자들이 가을을 많이 탄다고 밝히며 “가을은 왠지 뭔가를 정리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가을을 타냐는 질문에 “센치해지는 느낌은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왠지 뭔가 다운되는 느낌도 든다”고 덧붙였다.
또 박명수는 “‘놀면 뭐하니’에서 80년대 노래를 불렀는데 저랑 같이 다니는 제 친한 DJ 찰스가 그 노래를 듣고 울더라. ‘형의 진심이 느껴져’라며 울었다”라고 신기해했다. 이어 “저는 영화랑 발라드 때문에 운 적 한 번도 없다”라며 “상갓집 가도 눈물 안 난다”라고 털어놨다.
빽가는 “건모 형 콘서트에 응원하러 갔는데 끝날 때 건모 형이 우시더라”라며 김건모를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건모 형 얼마나 힘드셨겠냐”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21년 11월 검찰은 김건모를 불기소 처분했다고 알려졌다. 2022년 6월 항고가 기각됐고 이후로 재정 신청도 동년 11월 기각됐다. 성폭행 무혐의 후 김건모는 6년만에 가요계에 복귀해 공연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CoolFM 방송 화면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