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팝콘] 미·중 희토류 전쟁, 한국의 생존 시나리오

[뉴스팝콘] 미·중 희토류 전쟁, 한국의 생존 시나리오

[CEONEWS=배준철 기자] 세계는 지금 현대 산업의 피, 희토류를 두고 벌이는 초강대국의 자원 전쟁 속에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60%, 정제의 70%를 장악했다.
미국은 자국 첨단산업의 78%를 중국에 의존한다.
즉, 중국이 밸브를 잠그면
미국의 반도체, 전기차, 전투기 생산까지 멈춰 선다.

이건 단순한 무역 갈등이 아니다.
첨단 기술 패권을 건 생존 전쟁이다.

중국은 ‘수출 제한’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냈고,
미국은 100% 추가 관세로 맞섰다.
JP모건은 1조 500억 달러를 투자했고,
미 국방부까지 직접 희토류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탈중국’은 쉽지 않다.
환경 규제, 주민 반대, 기술 부족.
결국 미국은 동맹국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디에 서 있는가?
한국의 희토류 수입 중 72%가 중국산.
만약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면
한국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는다.

우리가 그동안 ‘중개자’로 쌓아온 산업 구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다.
고려아연이 미국에 안티모니를 수출하며
한국 기술력이 ‘희토류 대체 공급망’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한국이 새우에서 전략적 허브로 도약할 절호의 순간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가.
첫째, 기술 독립.
단순한 수입 다변화가 아니라, 정제·가공 기술을 스스로 확보해야 한다.

둘째, 도시 광산(Urban Mining).
폐전자제품에서 희토류를 재활용하는 기술,
한국이 이미 보유한 강점이다.

셋째, 핵심 광물 동맹.
호주, 캐나다, 베트남, 브라질 등과 협력해
탈중국 공급망을 우리가 설계해야 한다.

미·중 희토류 전쟁은
한국 산업의 골든타임이 끝나가고 있음을 알리는 경고음이다.
중립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가 택해야 할 것은
진영 종속이 아니라 전략적 자율성이다.

우리의 기술, 자본, 외교력으로
새로운 공급망의 중심에 서야 한다.

미·중의 싸움 속에서 한국은 새우로 찢길 것인가,
아니면 허브로 비상할 것인가.

CEONEWS 뉴스팝콘이 전합니다.
“희토류 전쟁, 이제 한국의 생존 시나리오가 시작됐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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