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의 심장’ 김광현의 다짐, “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해…교훈 삼아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SSG의 심장’ 김광현의 다짐, “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해…교훈 삼아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 하루 뒤인 15일 소회를 밝힌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 /사진=SSG랜더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김광현(37)이 다짐을 전했다. 

SSG 랜더스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5로 패배했다.

SSG는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해 준PO 선착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차전까지 혈전을 벌이고 올라온 삼성을 맞았기에 SSG가 우위에 있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시리즈는 SSG의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SSG는 특히 타선의 빈공 속에서 시리즈 1승 2패 열세에서 4차전에 돌입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시즌이 마감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SSG는 김광현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장으로 팀의 구심점이자, 팀의 프랜차이즈 에이스인 김광현에게 기대를 건 것이다. 

정규시즌에는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던 김광현이지만, 14일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5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이날 5탈삼진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103탈삼진 고지에 오르며 레전드 선동열(전 해태 타이거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최다 타이기록이었다.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이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하지만 SSG는 김광현의 호투에도 8회말 상대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이재현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결국 패배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한 시즌 간 이끌어온 김광현이 하루 뒤인 15일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팬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은 그 어느 시즌보다 뜨겁고 열정적이셨다. 그러나 저는 시즌 전 두 마리 토끼(성적과 건강)를 잡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못 하였습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첫 주장을 하게 돼 많은 부담과 부침이 있었는데 대표님 이하 프론트,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배, 후배들이 많이 도와줘서 시즌을 완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년 시즌엔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선수단 전체 다시 한 번 준비 잘해서 돌아오겠다. 저 또한 작년 시즌 올 시즌 실패를 교훈 삼아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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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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