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는 국제마라톤 대회와 보문 멀티미디어 쇼 등 이번 주말도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 1만5000여 명이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도심 일원을 달린다.
올해 ‘엘리트 라벨’ 인증 획득으로 국내외 선수 62명이 기록에 도전하는 등 10km부터 풀코스까지 주요 관광지를 돌며 레이스를 펼친다. 행사 당일 교통통제로 시민과 관광객은 사전에 코스를 확인하고 이동해야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보문관광단지 육부촌 일원에서는 18일 저녁 APEC을 위한 멀티미디어 쇼가 첫선을 보인다. 미디어 쇼와 함께 퍼포먼스, 드론쇼, 공연으로 경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서악동 삼층석탑에서는 18, 19일 양일간 신라문화원이 주관하는 힐링 콘서트 ‘구절초 음악회’가 열린다. 또 서악서원에서는 학생 200명이 참가하는 ‘서예 축제 한마당’이 진행된다.
이틀간 보문단지 더케이호텔에서는 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가 제14회 판소리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를 개최한다. 판소리, 민요, 가야금, 타악 등 전국의 국악인 200여 명이 참가해 경연과 함께 장월중선을 추모한다.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는 17~19일 푸드트럭과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체험 등 상생마켓이 운영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18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최하는 ‘G-펫스타 개이득 페스티벌’이 열린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선정을 기념해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달리며 음악을 통해 교감하고 올바른 훈련법도 알려준다.
문무대왕면 골굴사에서는 19일, 제21회 전통무예대회가 열려 선무도, 택견 등 무예인 200여 명이 보기 드문 경연을 선보인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말과 휴일, 각종 행사와 축제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과 주차관리 인력을 늘리는 등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