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억’ CLE 마무리, 금지약물 →승부조작 적발…MLB 영구 퇴출 확정?

‘285억’ CLE 마무리, 금지약물 →승부조작 적발…MLB 영구 퇴출 확정?

CLE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가 2021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후 2022시즌 중 20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구단과 맺었다. /사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공식 채널

[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미국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 엠마누엘 클라세가 도박 혐의로 메이저리그(MLB) 퇴출 위기에 놓였다.

중남미 메이저리거를 전문으로 취재하는 헥터 고메즈는 지난 14일(한국 시각) 개인 채널에 “클라세가 다시는 MLB에서 뛸 수 없다. 클라세가 부인할 수 없는 확실한 도박 증거가 나왔다”라고 게재했다.

클라세는 지난 7월 스포츠 도박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았다. 팀 동료인 루이스 오티즈도 같은 혐의를 받는 중이다. 결국 정규시즌 끝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2019년 텍사스에서 데뷔한 클라세는 21경기 2승(2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31을 기록했다. 시즌 후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델리노 드실즈와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엠마누엘 클라세가 클리블랜드 소속 마무리 투수 중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이 이를 기념하며 만든 게시물. /사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공식 채널

사이영상 수상자였던 클루버를 보내고 데려왔던 만큼 구단에서 클라세에 대한 기대가 컸다. 클라세는 2020년 5월 금지약물인 ‘볼데논’ 투약이 적발됐고 80경기 출장 정지가 확정됐다. 당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축소 시즌이 운영되고 있던 탓에 해당 시즌 전체를 날린 셈이다.

클라세는 2021년 복귀하자마자 71경기 24세이브 4승(5패), ERA 1.29 이닝당 출루 허용률 0.96의 성적을 냈다. 신인으로 엄청난 활약이었고 그 덕에 신인왕 투표 5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그런 클라세를 잡기 위해 2022년 2000만 달러 규모의 5+2계약을 맺었다. 구단의 신뢰에 보답하듯 클라세는 정규시즌 최강 마무리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40개가 넘는 세이브를 달성했다. 2022, 2024년을 마친 후에는 ‘올해의 구원 투수상’을 받으며 클리블랜드 대표 구원투수로 자리 잡는 듯했다.

엠마누엘 클라세가 2024 시즌 47개 세이브로 MLB 올해의 구원투수 상을 받았다. / 사진= MLB 공식 채널

올 시즌 클라세가 바뀌었다. 지난 4월에는 12경기에 출전해 3승 5세이브 ERA 7.15로 부진했다. 5월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 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이것도 잠시였다. 결국 도박 혐의로 출장 정지됐다.

클라세와 함께 조사를 받는 중인 오티즈는 지난 6월 27일 세인트루이스 경기 중 승부조작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클라세의 승부 조작에 대해서는 확실시된 바 없지만 조작에 가담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두 선수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출전하려 했으나 리그 측 거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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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유다연 인턴기자 sports@stnsports.co.kr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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