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경기의 위대한 이정표’ 손흥민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게 해준 팬 분들 감사해”

‘138경기의 위대한 이정표’ 손흥민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게 해준 팬 분들 감사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2-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손흥민(33)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이날 경기 전 A매치 최다 출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손흥민은 지난 브라질전을 통해 137경기로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현 감독을 넘어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자가 됐다. 손흥민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차범근 전 감독, 붉은 악마 대표단으로부터 액자 등 선물을 받고 축하를 받았다.

비록 경기에서는 이번에 득점은 불발됐지만, 전반 45분 동안 성실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경기 후에는 동료들이 축하를 전하고, 기념 사진을 함께 찍자고 하며 행복하게 10월 A매치 일정을 마쳤다.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한 손흥민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시작 전 차범근 전 감독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전에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에 출전했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가 됐다. 2010년 12월 시리아전 데뷔 이후 15년 만이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경기 후 파라과이전에 대해 “선수들에게도 얘기를 해줬는데. 사실 크게 지고 나면 선수들이 위축되고 부담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주장으로서 고맙다. 우리가 할 것을 했다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차범근 전 감독의 축하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우러러 보던 분과 한 경기장에서 좋은 순간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 행운이고, 한국 축구의 영웅이신 (차범근 감독님께) 축하를 받아 영광이고, 먼 길 와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강팀을 만났을 때 과감하고 거칠게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브라질전에서는 상대를 너무 존중했던 것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도 같다. 맞아봐야 얼마나 아픈지 안다는 말도 있지 않나. 그래야 어떻게 해야 안 아픈지도 알고 반격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평가전 동안 그런 부분들에 중점을 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황인범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리고 손흥민이 하루 뒤인 15일 자신의 SNS에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138경기,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들을 함께한 선수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축구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릴 적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하루하루 발전하며 다가오는 월드컵준비도 잘 해보겠다. 10월 한 달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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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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