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선동열 잡은 한계없던 37세 김광현, 허무하게 끝난 12번째 가을야구

[준PO4] 선동열 잡은 한계없던 37세 김광현, 허무하게 끝난 12번째 가을야구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4차전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실점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한 투수 김광현. /사진=SSG 랜더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프로야구 SSG 랜더스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37)이 팀을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4차전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실점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2-5로 패해 전적 1승 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김광현은 준PO 전적 1승 2패로 벼랑 끝에 놓인 팀을 구해야 한다는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미치 화이트가 1차전, 김건우가 2차전, 드류 앤더슨이 3차전에 나섰고, 4차전 김광현이 이어 받았다.

지난 4일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 선발 등판 이후 열흘 만에 올라온 김광현의 공 끝에 힘이 넘쳤다.

1회부터 구속 150km/h를 넘나 들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잡은 뒤 김성윤과 구자욱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홈런왕’ 르윈 디아즈로 시작하는 2회 핵심 타선을 상대로는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류지혁을 외야 뜬공을 처리한 후 급격히 흔들렸다. 강민호와 전병우를 상대해 풀카운트 끝에 연속 볼넷 두 개를 내줘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김지찬을 상대해 2구째 136km/h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중전 안타로 연결됐고, 2루 주자 강민호가 홈으로 들어와 실점을 허용했다.

김성윤을 내야 땅볼로 잡고 아웃카운트 2개로 늘린 김광현은 구자욱에게 이날 세 번째 볼넷을 내줬으나 디아즈를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팀이 0-1로 끌려간 4회 다시 안정되면서 삼자범퇴로 마쳤다. 선두타자 이재현을 삼진으로 잡고 김헌곤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4차전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실점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한 투수 김광현. /사진=SSG 랜더스

 

이어 류지혁을 2볼 2스트라이크에서 118km/h의 느린 커브로 삼진으로 뺏었다.

이 삼진으로 김광현은 2007년 KBO리그 프로 데뷔 후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탈삼진을 103개로 늘어나 종전 최다 탈삼진 기록 보유자인 선동열과 타이를 이뤘다.

5회에도 실점없이 순항했다. 강민호, 전병우를 각각 땅볼, 뜬공으로 잡은 김광현은 김지찬을 커브로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총 84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6회 불펜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SSG는 8회초 박성한이 좌중간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로운이 8회말 홈런 2개를 허용해 무너졌다.

김광현은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44이닝 동안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프로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 5점대로 시즌을 마친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23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4차전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실점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한 투수 김광현. /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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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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