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대사, 北 경공업 전시회 참관…’北中교류 강화’ 강조

주북 中대사, 北 경공업 전시회 참관…’北中교류 강화’ 강조

북한 ‘경공업발전-2025’ 전시회 둘러보는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 경공업 제품 전시회를 방문했다고 대사관이 15일 밝혔다.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대사는 이날 북한 측 초청에 따라 각국의 주북 외교관과 함께 ‘경공업발전-2025’를 참관했다.

왕 대사는 “이번 전시회는 조선(북한) 경공업 발전 성취와 ‘지방발전 20×10 정책'(10년간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공장을 건설한다는 정책)이 거둔 성과를 충분히 보여줬다”며 “김정은 총비서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굳건한 영도 아래 조선이 각 영역에서 새롭고 더 큰 발전을 얻고 인민 생활이 갈수록 좋아지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중)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조(중북) 관계는 더 휘황찬란한 장(章)을 써 내려갈 것”이라며 “중조 양국이 경공업 등 영역별 교류·협력을 부단히 강화해 양국 인민에 복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고 중국대사관은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북한 경공업성 주최로 지난 9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막해 20일까지 이어진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2023년에 시작돼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전시회가 ‘위민헌신으로 수놓아진 경공업의 오늘과 지방 중흥의 새 시대’를 주제로 총 17개 전시구역을 마련했고, 신발·화장품·식품·일용품 등 북한 각지에서 만든 600여종, 6만8천여점의 제품이 전시됐다고 소개했다.

북한 측에선 김원봉 외무성 의례국장과 김주영 과장 등이 왕 대사 일행과 동행했다.

왕 대사는 북중 고위급 교류 중단으로 ‘이상 기류’ 관측이 나온 작년 11월에도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린 제16차 평양가을철국제상품전람회를 방문한 바 있다.

xing@yna.co.kr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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