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열병합발전소에서 불이 나 화상을 입은 50대 노동자가 사고 사흘 만에 끝내 숨졌다.
15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 등에 따르면 중구 운서동 열병합발전소 화재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50대 A씨가 전날 낮 12시50분께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27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열병합발전소 배전실에서 불이 나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함께 있던 40대 작업자도 1도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배전반 전기패널 보수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작업 중 전기 불꽃 폭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안전 관리 책임자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