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최근 심화되고 있는 사생활 침해 사례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소속사는 반복되는 무단 접근과 부적절한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놨다.
이동욱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이동욱의 비공식 스케줄과 거주지, 사적 공간을 무단으로 방문하거나, 직접적인 접촉을 시도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팬들이 배우의 사생활 영역에 침입하거나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편지를 남기는 등 문제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관심이나 팬심의 표현으로 보기 어렵다”며 “명백한 사생활 침해이며 불법적 접근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증거를 확보 중이며, 반복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 스케줄과 관련한 사례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일부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출입국 항공편 정보를 알아내거나, 동일한 비행편을 예약해 기내에서 접근을 시도하는 행위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역시 사생활 침해에 해당하며, 향후 모든 유사 행위는 법적조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킹콩 by 스타쉽은 “이동욱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팬 여러분의 자제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모든 팬 여러분의 응원은 존중하지만, 배우의 개인적 공간과 사생활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최근 여러 연예인들이 유사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소 노출, 숙소 추적, 항공편 정보 유출 등 개인 정보 침해 사례가 늘면서, 소속사들이 사생활 침해에 대한 경고문을 공개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동욱 측의 이번 대응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나온 강경 조치로 해석된다.
이동욱은 1999년 드라마 ‘베스트극장’으로 데뷔해 다수의 작품에서 꾸준히 활약해왔다. 최근에는 JTBC 드라마 ‘착한 사나이’에서 열연을 펼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내년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는 “이동욱이 촬영과 차기작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사생활 노출과 무단 접근을 반드시 중단해 달라”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