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상민(67)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의 별세에 황망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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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15일 SNS를 통해 “진정한 의회민주주의자 이상민 의원님을 추모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이상민 의원님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황망하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바로 얼마 전에도 통화했는데, 지치지 말고 함께 꼭 좋은 정치 같이하자고 말씀하시던 특유의 굵고 선한 목소리가 생생하다”며 “이상민 의원님은 대단한 정치가이셨다. 제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어렵게 우리 당으로 모셨던 분이라 더욱더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진영이 아니라 국민이 먼저고 나라가 먼저라고 의기투합했던 단단한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33분께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에 “마비 증세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위원장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위원장은 열린우리당으로 정계에 입문해 자유선진당, 다시 민주당을 거치며 대전 유성에서 내리 5선을 지냈다.
그는 2023년 12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탈당했다.
이후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위원장을 만나 입당을 제안했고, 이 위원장은 지난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틀 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