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 12년 전 ‘갑상선암’ 투병 고백…진태현과 “10시간 내리 자도 피곤” 동병상련 토로

양세찬, 12년 전 ‘갑상선암’ 투병 고백…진태현과 “10시간 내리 자도 피곤” 동병상련 토로

 

[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개그맨 양세찬이 과거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같은 질환을 겪었던 배우 진태현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세찬은 동료들의 유쾌한 위로와 수술 전 심각했던 피로 증상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15일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측은 예고를 통해 양세찬이 박시은-진태현 부부와 만나 갑상선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저는 아직도 약을 먹고 있다”고 밝히며 12년 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그는 “개그맨들끼리 단체로 건강검진 갔다가 발견했다”며 “‘코미디빅리그’ 리허설을 하는데 전화가 왔더라”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때는 슬플 시간도 없었다. 동료들이 ‘얘 암이래. 암요~암요~’ 하면서 떠들썩한 반응으로 위로를 전했다”며 동료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양세찬은 갑상선암의 징조로 극심한 피로감을 꼽으며 진태현과 공감대를 나눴다.

진태현이 “수술하고 피로감이 없어졌다. 제가 3~4년 동안 오후만 되면 힘들었다”고 하자, 양세찬은 “맞다. 저는 10시간을 내리 잔 적도 있다”며 동의했다. 이어 “10시간을 자고 나서, 이용진과 출근하는데 계속 하품이 나오더라. 몸에서 신호를 보냈던 거다”라며 투병 전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건강관리 이야기는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진태현이 “수술하고 나서는 생활 패턴이 완전 바뀌었다. 건강식을 챙겨 먹는다. 그렇지 않냐”고 묻자, 양세찬은 “6개월 동안 건강식을 챙겼는데, 어느 순간 짬뽕밥을 먹고 있더라”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양세찬과 진태현의 솔직한 고백이 담긴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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