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심형탁이 아들 하루의 태교를 도라에몽으로 했음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심형탁과 아들 하루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심형탁은 심형탁의 최애 캐릭터이자 가족 같은 에몽이의 생일임을 밝히며 수많은 에몽이의 인형을 집안에 장식했다.
심형탁은 “오늘은 에몽이 생일인 9월 3일이다. 에몽이 키가 129.3cm인데, 생일도 9월 3일이다”라며 에몽이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안영미는 “하루가 지금 키가 어떻게 되죠?”라고 질문을 건넸고, 심형탁은 대답하지 못한 채 머뭇거렸다. 이에 박수홍은 “아니, 에몽이 키는 기억하면서!”라며 화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에몽이가 제 소원을 이루어줬다. 제가 어렸을 때 친구가 없어, 하고 싶은 말을 못 하고 살았는데 유일한 나의 친구가 도라에몽이었다. (도라에몽이) 내 이름 석자를 전국에 알려 주고, 아내를 만나게 해 주고, 가정을 이루게 해 주었다”며 에몽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심형탁은 “에몽이가 없었으면 사야도 못 만났고, 사야랑 결혼도 못 했다. 사야가 없었으면 하루가 태어나지도 않았다. 모든 선물을 지금까지 준 거다. 저는 에몽이와 영원히 함께할 거다. 그래서 생일도 챙기는 거다”며 에몽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심형탁은 수많은 인형 중 하와이 태닝 인형을 하루에게 들이밀었다. 심형탁은 “그거 알아? 이거 너랑 구면이야. 하와이 마트에서 본 적 없어?”라고 하루에게 연신 질문을 건넸다.
심형탁은 “태교 여행 겸 신혼 여행을 갔을 때, 뱃속에 있을 때 태닝 에몽이와 만났다”며 태교도 에몽이와 했다는 것을 밝혔고, 이에 하루는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에몽이를 보고 웃으며 흐뭇함을 자아냈다.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