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캄보디아 행사 中…“캄보디아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 발언 파문

승리 캄보디아 행사 中…“캄보디아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 발언 파문

온라인커뮤니티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과거 행사 영상이 다시 확산되며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 속 발언과 제스처가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캄보디아 현지 반응까지 엇갈리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승리가 캄보디아의 한 클럽 무대에서 영어로 발언하는 영상이 퍼졌다. 영상에서 그는 “내가 캄보디아에 간다고 하니 주변에서 위험하지 않느냐고 묻더라. 잘사는 나라도 아닌데 왜 가느냐고 하더라”며 “X이나 먹어라. 직접 와서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지 봐라.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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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승리는 손가락으로 욕설을 연상케 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관객들과 호응했다. 현장에서는 환호와 웃음이 이어졌지만, 온라인에서는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의도가 칭찬이었더라도 표현이 거칠었다”며 논란이 확산됐다.

영상 배경에는 ‘프린스 브루잉(Prince Brewing)’이라는 문구가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로고가 캄보디아 현지 대기업 ‘프린스 홀딩스(Prince Holding Group)’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승리와 해당 기업 간 직접적인 관계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프린스 브루잉은 현지에서 프린스 홀딩스 산하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에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양조장 브랜드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승리가 행사 무대에 오른 배경이나 초청 경로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영상이 확산된 시점 역시 미묘하다.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르면서 외교부가 프놈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승리의 영상이 다시 주목받으며, “현지 정세와 맞지 않는 경솔한 언행이었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현재 승리 측과 프린스 홀딩스 측은 해당 영상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 언론 또한 영상 속 발언의 의미를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오해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승리는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에 연루되며 팀을 탈퇴했다. 이후 성매매 알선, 횡령,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2023년 2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출소 이후 그는 공식 활동을 자제하며 조용히 지내왔지만, 이번 영상 재확산으로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일부 팬들은 “이전 사건으로 이미 많은 질타를 받았는데, 또다시 구설에 오르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공인으로서 언행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른다”며 비판적인 시선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영상의 정확한 촬영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향후 승리 측의 공식 입장 발표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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