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게임즈 산하 그레이 스테이트 스튜디오는 신작 루트 슈터 게임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 더 그레이 스테이트’를 첫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제공=텐센트
2026년 PC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인 게임은 클래스 기반 RPG의 성장 요소에 초자연적 공포 세계관을 결합한 루트 슈터 장르로, 무료 플레이 방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스트라이더’라 불리는 정예 요원이 되어, 괴물과 이계의 유물로 가득한 불안정한 차원 ‘그레이 스테이트’로 진입한다. 스트라이더들은 의식을 원격으로 전송해 생체공학적 육체를 조종하며 임무를 수행하고, 개발진이 ‘호러버스’라 명명한 이 세계관 속에서 공포 영화와 도시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존재들과 마주하게 된다.
매 라운드에서는 시간과의 경쟁이 핵심인 PvEvP 전투가 펼쳐진다. 플레이어는 기본 장비만을 갖춘 채 전장에 투입되어 제한 시간 안에 몬스터를 사냥하고 강력한 장비를 확보해야 한다. 후반부에는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며, 안전한 탈출을 택할지 외계 유물을 두고 경쟁을 벌일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구조는 전략적 판단과 플레이 자유도를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알파 테스트에는 방패와 해머를 사용하는 ‘슬레지’, 화염과 가스를 다루는 ‘파이로’, 그림자 속 암살자 ‘팬텀’, 그리고 베일에 싸인 네 번째 클래스가 등장한다.
그레이 스테이트 스튜디오 개발팀은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라’는 모토 아래 슈팅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전략적 게임 플레이의 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메타 개선을 이어가고, 유료 요소는 꾸미기 아이템에 한정해 플레이어 친화적인 무료 플레이 모델을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게임은 최대 3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며, 출시 후에도 신규 맵·클래스·시즌 콘텐츠를 통해 ‘호러버스’ 세계관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그레이 스테이트 스튜디오는 텐센트 게임즈가 2007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개발사로, 배틀로얄 게임 ‘링 오브 엘리시움’과 MMORPG ‘천애명월도’ 등을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