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15일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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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대전 유성구의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구급대에 의해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11시경 결국 사망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한쪽 마비 증세 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119에 최초 접수됐고, 출동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심정지 상태로 확인돼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 전 의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의원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대전 유성구에 출마해 당선, 국회에 첫 입성했다.
이후 자유선진당으로 출마, 제18대 국회의원에 재선된 뒤 5선을 지냈다.
2014년 제19대 때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20·21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2023년 12월 민주당을 전격 탈당한 뒤 2024년 1월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다.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로 출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어 같은해 7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