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세계적 거장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가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을 극찬해 눈길을 끈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최근 ‘얼굴’을 관람한 뒤 “가족 드라마이자 미스터리 영화이지만,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영화적 완성도의 정점”이라며 “‘부산행’이 스펙터클의 불꽃으로 폭발했다면, ‘얼굴’ 은 정교한 시적 감수성으로 완벽함을 빚어낸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헬보이’ 시리즈, ‘퍼시픽 림’,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등의 작품들을 통해 기발하고 독창적인 소재와 표현력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거장 감독으로, 앞서 2016년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관람 후에도 SNS에 인상적인 호평의 글을 남긴 바 있다.
이렇듯 ‘얼굴’ 은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과 강렬한 메시지로 여전히 국내외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 영화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106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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