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프릭스 철권팀이 첫 오프라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SOOP 소속 프로게임단 DN프릭스 철권팀은 ‘ULSAN(임수훈, 이하 울산)’ 선수의 EWC 2연속 우승을 기념해 28일 서울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 팬미팅 개최 현장. DN프릭스 철권팀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울산’ 임수훈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울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철권’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초 개인 종목 2연속 챔피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장에는 사전 예약을 마친 약 100여 명의 팬이 참석했으며, 팬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SOOP 서수길 대표와 DN프릭스 이민원 대표도 자리했다. 서 대표는 “팬들과 만나게 돼 반갑고 감사하다. 울산 선수뿐 아니라 DN프릭스 철권팀 모두의 땀과 노력으로 영광이 함께하리라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 이날 행사에는 서수길 SOOP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 울산 선수에게 축하 건네는 서수길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행사에서는 축하 시상식, 선수단 Q&A, 특별 매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FC 온라인’ 선수들이 함께한 2:2 이벤트 매치와 서 대표와 울산의 깜짝 대결이 큰 호응을 얻었다. 서 대표와 울산은 ‘철권볼’ 모드에서 맞붙었다. 울산은 한 손만 사용하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3:0 완승을 거뒀다.
▲ 팬미팅 현장. 사진=경향게임스
이어진 Q&A에서는 재치 있는 질문이 이어졌다. 다이어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CBM은 “내년 프로필 촬영 전까지 살을 빼겠다”고 답했고, 머일은 세레머니 준비 여부에 대해 “즉흥적이지만 다양한 세레머니 영상을 보며 모티브를 얻는다”고 밝혔다.
▲ 이벤트 매치 준비 중인 위고비 팀. 사진=경향게임스
▲ 대결하는 울샤이프릭스와 위고비 팀. 사진=경향게임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이벤트는 ‘FC 온라인’ 선수단과의 매치였다. ‘법인카드 자유이용권’을 건 토너먼트 대결로, 각 팀 선수들이 한 명씩 짝을 이뤄 ▲머일·9KKI ‘WE GO BE(위고비)’ ▲울산·샤이프 ‘울샤이프릭스’ ▲CBM·KORSO ‘체코’ ▲물골드·제이드 ‘불골드’ 팀을 구성했다.
▲매치 중에는 다른 팀이 중계에 참여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사진=경향게임스
이벤트 매치에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속출했다. 울산이 속한 ‘울샤이프릭스’가 첫 라운드에서 탈락한 것. 이날 경기에서 울산의 ‘드라고노프’는 머일의 ‘잭’을 만나 0:3으로 패했고, 위고비 팀은 손쉽게 결승에 올랐다. 체코와 불골드의 대결은 체코의 승리로 끝났다. 해당 대결에서 물골드는 ‘화랑’ 캐릭터로 CBM의 ‘레이나’를 상대했지만, 숙련도 차이를 넘지 못하고 석패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체코가 위고비를 제압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머일의 ‘요시미츠’와 CBM의 ‘잭’의 승부가 펼쳐진 2세트에서 CBM은 노련미를 뽐내며 2:1로 머일을 잡고 최종 우승했다.
▲ 매치 우승에 기뻐하는 체코 팀. 사진=경향게임스
시상 트로피에는 실제 법인카드가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CBM은 우승상금을 어디에 쓰겠냐는 질문에 “퍼스트 클래스 비행기를 타보는 게 소원이었다”고 농담을 건넨 후, “팀의 맏형으로서 여기까지 오는데 모두가 고생했다고 생각한다. 팀원 전원과 함께 쓰겠다”고 답했다.
▲ 팬미팅 경품. 사진=경향게임스
▲ EWC 우승 트로피. 사진=경향게임스
행사 마무리 소감에서 울산은 “이번 행사는 팀 프릭스 전체의 행사라고 생각한다. 팬분들 덕분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미팅은 경품 추첨과 선수단 팬사인회로 마무리됐다. 현장에서는 ▲사인 유니폼 ▲로지텍 키보드 ▲QANBA 아케이드 스틱 ▲플레이스테이션5 등이 경품으로 제공됐으며, 뒤이어 팬사인회가 진행됐다.